미국 방송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소개될 만큼 인기가 있었던 스킨푸드 불과 8개월이 지난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였다.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카피 문구로 인기를 얻었으며 2010년 화장품 브랜드숍 중 매출 순위3위
기업이였다. 미샤, 페이스샵과 함께 국내 3대 화장품 로드샵 업체였는데 이런 업체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영업적자 매울 현금 부족해 유동성 위기, 법정관리 신청까지
<출처>스킨푸드 홈페이지
영업이익의 경우 2013년 매출 1746억원에 3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계속 적자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부채 총계만 434억1511만원으로 총자본 55억5770만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부채비율이 무려 781%인 것이다.
2000년대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인기를 얻으며 급성장했으나 2014년까지 노세일 정책을 고수
오히려 충성 고객을 잃어버리며 실적이 급락했다.
2014년부터는 4년 연속 수십업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법인 역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자본잠식, 미국법인 역시
2016년 이후 2년간 자본잠식 상태이다.
당연히 영업적자를 매울 현금이 부족하다 보니 유동성 위기가 왔고 결국 법정관리 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스킨푸느는 현재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으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경쟁력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경영을
조식히 정상화하는 것이 채권자 등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한다.
<출처>스킨푸드몰
재고자산 정비, 내부 시스템 고도화,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지속적인 자구 노력도 병행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조중민 전 피어리스 회장의 장남인 조윤호 대표가 스킨푸드 최대주주이며
피어리스가 2000년대 초 외환위기로 사라진 후 조윤호 대표가 2004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