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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백제 의자왕이 일본에 선물한 목화자단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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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목화자단기국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목화자단기국은 바둑판 입니다. :)

얼마 전까지 중국 당 시대의 바둑판으로 추정된다고 했던 일본 쇼소인(일본 왕실의 유물창고)

일본어로 모쿠가시탄노쿄쿠 (목화자단기국)

하지만 일본 궁내청 쇼소인 사무소의 조사에 의해 이 바둑판이 대한민국의 소나무로 만들어 진것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목화자단기국이 백제 의자왕이 만들어 일본에 선물한 것이라고 계속 주장을 했죠

그런데 중국이고 일본이고 상아, 낙타, 코끼리, 아라비아인 등이 상아로 새겨져 있어 교역이 활발했던 중국

당나라 작품이라고 주장을 펴왔었죠.

그리고 일본 왕실은 외부에서 온 선물을 기록한 헌물장을 보관하고 있는데 여기에 백제 의자왕이 보낸 선물

목록이 적혀 있습니다.

해당 목록에는 당시 최고의 정력제로 알려진 물소뿔, 상아 바둑돌, 석영, 사문석으로 만든 흑돌, 백돌, 코끼리가 새겨진 바둑통 4개가 적혀 있는데 그 다음페이지에 목화자단기국의 이름이 나옵니다.

다음페이지에 적혀 있으니 이게 의자왕이 보낸 품목이 맞는지... 아닌지.. 말들이 많았죠.

하지만 바둑판에 사용된 나무가 바로 소나무가 사용되었다는 일본 쇼소인 발표로 백제의 공예품이라는 확실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국보1호였던 교토 광륭사의 목조반가사유상도 육송 즉 한국의 소나무가 사용된게 밝혀졌듯 이 목화자단기국의 바둑판 또한 백제가 일본에 선물한 것이 틀림 없습니다.

목화자단기국 한번 살펴볼까요?

 

 

목화자단기국의 촬영사진인데요. 잘 보시면 바둑판 서랍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닫이장치를 설치해서 한쪽을 열면 반대쪽도 함께 열리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무려 1400년 전 작품이 말이죠. 대단합니다.

바둑돌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상아를 깍아 바둑알을 만들었는데 붉은색과 남색으로 염색후

새 모양을 새겼습니다.

바붇통도 은판을 코끼리 모양으로 오려 붙인 장식입니다.

 

 

그럼 이런 보물을 왜 백제의 의자왕이 일본에 선물한 것일까요???

그것은 당시 백제가 처한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라와 당나라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백제를 압박하고 있으니 백제로써는 고구려와 동맹을 맺고 한편으로는 일본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을 백제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 왕실에 목화자단기국을 선물했던 것입니다.

외교정책의 일환이였죠. 이렇게 일본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백제는 일본으로 부터 10만개의 화살, 그리고 수군, 병력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 나당연합군에 의해 나라를 잃고마는 의자왕.

그렇다면 현재 목화자단기국은 어디에 있나요?

바로 일본 나라현 나라 시 도다이지 쇼소인 창고에 있습니다.

쇼무, 고묘의 물건부터 나라 시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 전통 미술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곳입니다.

한국유물로는 신라시대 양탄자 모전, 신라장적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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